유튜버의 욕심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120 뜬구름 잡는 이야기 말고 손에 잡히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오랜만에 이렇게 글을 위한 글을 적는다. 영상을 위한 스크립트는 꾸준히 써왔지만, 또 문자로 보는, 글로 보는 이야기는 다르다. 영상 속 말은 따뜻했으면 좋겠다. 화면 너머로 보이는 나지만, 내가 이곳에서 당신에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느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글 속 이야기는 깊었으면 좋겠다. 충분히 생각하고 고른 단어들로 채워지는 나의 글은 깊은 나의 철학으로 가득 차 그 깊이가 전해졌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만큼, 내게 글을 쓴다는 것은 조금 부담이 될 때가 있기도 하다. 깊은 글을 쓰고 싶은 욕심에, 깊이 들어가지 못할 것 같으면 시작 조차 하지 않아서, 잠수 전 숨을 고르다 쓰지 않게 된다고나 할까. 그렇게 깊은 글 좋은 글을 생각하다. 쓰지 않게 되는 나의 글들이 너무 아쉬워서, 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