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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better's Thinking

200508 그리고 그 생기에 기뻐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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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생화는 관리하기 힘들고 언뜻 보면 조화와 크게 다른 점도 없으니

그냥 조화를 두자.' 했었는데, 얼마 전부터 집 안에 살아있는 생물이 주는 싱그러움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역시 해가 지날수록 세상을 이해하는 것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살아가는 데 큰 재미이다. 서른 즈음이 이렇다면 예순 즈음엔 세상을 보는 눈이 어떻게 달라질까?)

 

요즘엔 조화도 정말 잘 나와서 마치 생화인 것처럼 보이지만,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내게 조화는 꽃이 아닌 그저 가구와 같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느껴진다.

그래서 진짜 꽃과는 달리 생기와 싱그러움으로 내게 기쁨을 주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생화를 집에 두기 시작했는데 꽃 몇 송이가 주는 싱그러움과 생기를 이루 말로 할 수가 없다.

게다가 농장 직송으로 구매하는 꽃이라 꽃 봉오리로 배달되어 꽃이 피어가고 활짝 펴서 지는 모습까지 오래 즐길 수 있고 가격까지 저렴하니 금상첨화. 

 

꽃다발은 몇 송이에 5만 원. 10만 원, 즐길 수 있는 시간은 2-3일, 그래서 "꽃에 쓰는 돈이 제일 아까워."라고 말해왔고, 

지금도 꽃다발은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화병에 꽂힌 꽃봉오리는 다르다.

 

앞으로도 항상 집에 꽃 봉오리를 두어야지. 그리고 그 생기에 기뻐해야지.

 

 

 

 

활짝 핀 참알스트로메리아 / 꽃말: 배려

 

 

 

2. 무엇이든 무슨 일이든 일을 시작하기 전에 딱 5분.

딱 5분만 생각하고 계획하면 정말 효율적으로 일 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적게는 50분 길게는 5시간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위에서 만족하지 못해 일을 다시 해야 하거나, 나도 모르게 Double job 하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진짜 단 5분만 이 일을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 왜 이 일을 하는지.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가장 적은 에너지로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어떻게 진행할지.

고민한다면 정말 효율 적으로 일할 수 있다.

 

시키는 대로 일하는 것이 익숙해지다 보면 점점 이렇게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는 능력이 퇴화된다.

그러다 보면 점점 효율성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언제나 생각하고 계획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나의 시간과 에너지는 소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