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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본 어게인을 겨우 보고 드는 생각은, ‘이걸 어떻게 보지?’였다.
다른 감상평을 떠올려보려 애썼지만, 솔직한 나의 감상평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걸 어떻게 보지?’이고
솔직하게 신랄한 감상을 적어보려 한다.
먼저 말도 못 하게 폭력적이고 가학적이다. 무지막지한 가정폭력에 어린 동생을 살해하는 계모,
살인 동조를 강요하는 아버지. 그리고 이런 모습을 여과 없이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다.
심지어 계모와 아버지가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를 때는 정말 화면을 꺼버리고 싶은 충동을 겨우 음 소거 버튼으로 참았다.
케릭터들도 공감은 커녕 눈살이 찌푸려져서 두고 볼 수가 없다.
생사를 왔다 갔다하면서도 병원은 시체 냄새가 난다며 기어코 병원 밖을 나오는 민폐 여주인공,
여주인공의 심장을 위해, 그녀를 살리기 위해 뇌사 살인을 시도하는 남자 주인공,
형사이면서 사람들은 안 지키고 여주인공만 지키겠다는 남자 서브 주인공까지.
이건 신파 멜로도 아니고 스릴러도 아니고 아니 정말 이걸 어떻게 보지? 싶다.
장기용의 팬들이나 참고 볼 수 있을까?
스토리는 물론이고 진세연의 연기는 정말 가관이다. 차기작이 기대되던 장기용이 아쉽다.
더 좋은 작품에서 더 성장하는 배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외엔 안타까울 것이 전혀 없고 3%의 시청률이 아까운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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