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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better한 Movie

[드라마 굿캐스팅: 작위적 코미디는 헛웃음을 낳을 뿐] 1화 - 4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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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굿 캐스팅을 보기 전에는 나름의 기대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최강희, 이종혁 배우와 유인영, 김지영 배우까지

연기력 탄탄한 배우들의 라인업을 보고 안심해도 되겠구나 싶었다. 

최근에 보고 충격을 받았던 드라마 본 어게인에서 받은 연기력에 대한 충격은 받지 않아도 되겠지 하면서… 

한국판 미녀 삼총사가 나오는 것인가? 하는 기대도 있었지만, 작위적 코미디에 보는 내내 헛웃음이 나왔다.


일단 주인공 백찬미 (최강희)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너무나 길다.

쓸데없이 ‘또라이 국정원 요원’이라는 그녀의 캐릭터와 과거를 설명하는데 

왜 이렇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지 알 수 없다. 게다가 국정원 요원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필요하다 해도 그

렇게 오랜 시간을 쓸 만큼의 가치는 없게 느껴진 교도소의 액션 씬들 역시 너무 지루했다.

대체 무슨 이 야기를 하기 위해 넣은 씬이지?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 서였다면 그것 역시 실패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문제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구성이 작위적이다.

국정 원 내의 한 팀이 사고를 당해 그를 대체할 현장 요원이 없어

현장 경험이 한 번도 없는 화이트 요원을 현장에 투입한다는 것부터 말이 안 되지만,

과거에 임예은 (유인영)의 남편이 사망하는 현장에서 굳이 그가 범인인 것처럼 보이도록 구성한 점과

자신의 요원을 살피지 않고 범인을 쫓는 백찬미, 그리고 그녀를 막 는 국장까지 말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백찬미는 국장의 방해로 범인을 놓침으로 인해 범인 마이클 리를 동조했다는 혐의까지 받는다는 이 모든 구성에… 뭐라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게다가 이들이 현장에 잠입한 뒤 시작되는 에피소드들은 정말 더 가관이다.

아니 이게 정말 웃기다고 생각하는지? 신입 직원을 잡도리하며 스폰서를 물어보는 여자 직원들,

무슨 프린터기가 잉크를 물 뿜듯 뿜어대고, 다 큰 애가 작전 중인 차 안에서 기저귀에 똥을 싸고,

광고모델 강우원 (이준영)을 설득하러 간 임예은 (유인영)은 어떻게 넘어지는지 온 세트를 다 부숴 

그의 알몸을 보고 어찌 된 일인지 옷을 입고 나니 완벽하게 고쳐져 있는 세트라니.


아 정말 이게 웃기다고 생각하는 건가?

너무 작위적이어서 처음엔 헛웃음이 나중엔 정색이 나오는 드라마이었다.

그래도 본 어게인보다는 나았다. 그건 보는 동안 화가 났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