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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싶은 것들이 있다.
짚고 넘어가긴 귀찮고 별일 없을 것 같은 그런 작은 거슬림들.
그런데 꼭 그런 것들이 문제를 일으킨다.
회사에서 그 텐션 넘치는 회의를 하고 집에 가서는 대학원 수업을 듣고
지친 몸을 끌고 거실 불을 끄려는데,
화병을 깨 먹었다. (너무 잘 어울리는 표현. 깨 먹었다. 내가 해 먹었으니.)
은비가 작가 데뷔를 축하한다고 선물한 예쁜 꽃병이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화병 뒤에 액자를 두어서 종종 위태로울 때가 있었는데,
분명 '어?' 하는 순간들이 세 번은 되었었던 것 같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화병을 다른 자리에 옮기기도, 어디에 둘지 고민하기도 귀찮고.
별일이 없는 것 같아 보여 그냥 두다 그런 사고가 났다.
나는 구시렁거리지 않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산산조각 난 유리 조각들을 치웠다.
하인리히 법칙은 일상생활에서도 계속 작용한다.
하인리히 법칙은: 큰 재해와 작은 재해 그리고 사소한 사고의 발생 비율이 1:29:300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큰 재해는 항상 사소한 것들을 방치할 때 발생한다는 것.
'어?' 하는 내 안의 신호를 무시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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