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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자매의 장녀로 동생들과는 5살 6살 차이가 난다.
어릴 때는 말도 못 알아듣고 (어려서) 귀찮았던 동생들이
언제 커서 세상의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함께 할 수 있음이 신기하고 감사하다.
함께하면 별의 별 이야기와 토론을 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누구랑 할 수 있을까 싶다.
동생들이 차려준 생일 상을 맛있게 먹고 또 하하호호 두런두런 재밌게 보냈다.
그런 생각이 참 많이 든다.
친구가 세상에서 제일 소중했던 적, 연인이 세상에서 가장 내 편인 것 같았던 적들이 있었지만,
돌아 보면 언제나 내 옆에 남아있는 것은 피로 묶인 가족이라는 것.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언제나 예외란 존재하는 법이니까.)
참으로 건전한 나의 동생들은 보드게임을 그렇게 좋아하는데, 1년에 한 두번 정도 함께 가준다.
언니가 정말 좋아할 게임이 있다고 해서 함께 갔는데 정말 만족.
딕싯이라는 게임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게임이다.
누구와 함께해도 재미있을 게임이라 많이들 해보셨으면 좋겠다.
일러스트도 예쁘고 이야기 만드는 재미에 추리해보는 재미까지 있는 게임이라
하나 사둘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이야기는 항상 재밌어.
별거 아닌 돌맹이에도 이야기가 스미면 흥미롭고 유니크해진다.
그것이 이야기가 가진 힘.
나는. 당신은. 우리는 무슨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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